|
"겨우 리그 4패일 뿐이다. 위기라고 생각 안한다. 지켜보라."
황 감독이 내놓을 묘수에 시선이 쏠린 상황. 물리적인 것에선 더 이상 손쓸 방법이 없었다. 황 감독은 "전술적인 변화가 어렵다. 공격자원이 많지 않다"고 했다. 외적인 것에서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믿음'과 '경험'이었다. 황 감독은 "감독과 선수간의 신뢰가 중요하다. 우리는 이 믿음으로 숱한 위기를 넘어왔다. 약간 더디게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승패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우리를 다스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선수들이 위기라는 말에 개의치 않았으면 좋겠다. 정작 중요한 건 우리다. 평정심을 찾으면 경쟁력이 더 생길 것"이라고 했다.
체력 문제도 풍부한 경험으로 뛰어넘겠다고 했다. 황 감독은 "2009~2010년을 제외하고 우리 선수들은 살인적인 일정에 적응이 된 상태다. 걱정이 되는 부분이지만, 경험과 확신을 가지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포항은 지난 3년간 K-리그, FA컵,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등 6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선수들이 스스로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알고 있다.
결국 포항은 '마이웨이'를 외치며 위기설을 잠재웠다.
포항=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