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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현역 레전드 수문장' 김병지(전남 드래곤즈)가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병지는 시원하게 미션을 수행한 후 페이스북에 인증 동영상을 올렸다. "루게릭병과 모든 질병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완쾌하시길 바라며 응원 보냅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의미있는 기부 이벤트에 동참할 3인을 지목했다. "제일 먼저 생각난 분은 포스코 권오준 회장님이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님, 그리고 우리집 둘째아들, '작은 거인' 김 산"을 추천했다. 아이스버킷에 임하는 김병지의 자세는 레전드다웠다. 단순히 얼음물을 맞는 데 그치지 않았다.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이 행사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구단, 가족 선후배들과 뜻을 나누려는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다음 타자로 전남 드래곤즈 구단주와 대한민국 사랑을 실천하는 행동가를 지목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강의 패밀리맨'답게 가장 사랑하는 아들을 지목했다. "이 행사의 뜻깊은 의미를 우리 아이들도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이날 김병지에게 얼음물 세례를 퍼부은 건 22살이나 어린 1992년생 후배, 이중권과 이인규였다. "와!" 힘찬 함성과 함께 대선배의 머리위로 거침없이 얼음물을 부었다. '병지삼촌'은 기품 있게 '아이스버킷' 미션을 수행한 후 후배들과 기념샷을 찍었다. 시작부터 끝까지, K-리그 레전드의 미션 수행 과정은 훈훈했다.
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