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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은 생애 최고의 승리라고 했다.
최 감독은 "감독 생활을 하며 최고의 승리였다. 5월 28일 이후 한 팀만 생각했다"며 "아시아 정벌의 꿈을 풀고자 하는 선수들의 강한 의지가 결과로 나왔다. 180분 내내 어려운 승부가 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확신이 결국 승리로 연결됐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서울이 4강에 오를 수 있다는 자격을 충분히 입증했다. 도전자 입장에서 우리의 길을 계속 걷고 싶다"고 밝혔다. 유상훈 선방에 대해서는 "가장 머리 아픈 포지션이 골키퍼다. 전북전에서는 김용대가 선방했다. 유상훈은 페널티킥에 놀라운 재능을 가진 선수"라며 웃었다. 최 감독은 경기 후 벤치의 김용대를 껴안았다. 그는 "오늘 용대를 내 방에 불렀다. 상대 전력과 수비진을 고려할 때 상훈이에게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했다. 이해해달라고 이야기했는데 본인도 수긍했다. 용대가 있기에 상훈이가 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우린 승부치가 훈련을 상당히 많이 했다. 자신감을 갖자고 이야기 했다. 믿음을 갖는 수밖에 없다. 상대 1, 2번 키커 습관은 꿰뚫고 있었다. 3번 키커는 데이터가 없어 모른 척 했다. 잘 준비해 준 코치들에게 고맙다. 현역 지도자 통틀어 1~3번 다 막아낸 골키퍼는 처음 본다"며 활짝 웃었다.
서울은 K-리그 클래식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FA컵에 이어 ACL에서도 4강에 올랐다. 최 감독은 "욕심은 한도 끝도 없다"며 미소를 지은 후 "하지만 우선 순위는 머릿 속에 가지고 있다. 몇차례 놓았던 경기는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결과를 가져왔다. 선수 활용폭이 넓어진 게 사실이다. FA컵 4강, ACL 4강 들어가 있다. 하지만 리그에서 그룹B로 떨어진다는 것은 큰 오점이다. 우선순위에 따라 선수들을 믿고 과감하게 가야할 것 같다. 한두번 해보니 배짱이 생기는 것 같다. 과감하게 선수를 고루 기용하겠다. 모두가 주전이라는 생각이 선수단 내에 자리잡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