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甲' 김신욱 "AG, 개인 영예 아닌 국가 명예 위해 뛴다"

기사입력 2014-08-30 15:45


그야말로 '멘탈 甲'이었다.

김신욱(26·울산)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리틀 태극전사들의 자세에 대해 조언했다.

한국 축구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 동안 한국이 금메달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던 이유 중 하나로 '병역특례' 혜택에 대한 지나친 집중이 꼽힌다. 한국 축구의 명예보다 선수 개인의 영달에 초점을 맞춘 부작용이 컸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대해 김신욱은 확실한 소견으로 금메달의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30일 울산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포항전 미디어데이에서 "나는 대표팀에 소집될 때마다 생각하는 것이 있다. '대표팀에 들어온 이상 개인의 영예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명예를 위해 뛴다'이다"고 밝혔다. 이어 "후배들에게 병역특례 혜택이 중요하지만,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위해 뛰어야 한다고 강조할 것이다. 침체된 한국 축구를 위해서라면, 그것이 첫 번째라고 느끼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신욱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세계 정상급 수비수들과 맞서 뒤지지 않는 기량을 보였다. 제공권은 오히려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유럽 선수보다 신체조건이 다소 떨어지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에선 김신욱의 독무대가 예상된다. 그의 큰 키(1m96)를 앞세운 탁월한 신체조건이 더 빛을 발할 듯하다. 김신욱은 "아시안게임에서 내가 가진 신체조건과 능력을 빛낼 수 있는 것은 그 동안 울산이란 버팀목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팀의 조직력을 맞춰야 할 것이다. 선배로서 희생하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31일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는 아시안게임 차출 전 마지막 경기다. 김신욱의 각오도 남달랐다. 그는 "간신히 6위다. 마지막 라이벌 포항을 이기고 마지막까지 팀에 도움을 주고 간다면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모습 보일 것이다.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나는 포항전에서 패배를 경험했던 기억이 거의 없다. 0대2로 패했을 때는 밖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그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고 했다.

울산=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