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월드컵 부진, 이번에 좋은 모습 보여야한다"

기사입력 2014-09-01 16:16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대표팀의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베네수엘라(5일)-우루과이(8일)와의 A매치 2연전을 위해 기성용이 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기성용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해 기쁘다. 월드컵에서 한국이 부진했다. 이번 A매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홍명보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물러나 후임 사령탑이 공석이다. 이번 평가전 2연전은 신태용 코치가 이끈다.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지만 팬들에게 값아야 할 빚이 있다. 기성용은 "아직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게 사실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이번에 분명히 해야 할 일이 있다.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게 중요하다.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월드컵에서의 실패로 기가 죽을 필요는 없다. 기성용은 "개인적으로도 축구를 하면서 좋았을 때 안좋았을 때가 있었다. 남아공월드컵에서는 16강에 갔고, 런던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땄다"면서 "브라질에서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해 아쉬워지만 선수들도 느낀게 많았다. 좌절할 필요는 없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많다"고 덧붙였다.

최근 소속팀 스완지시티와 4년 재계약에 성공한 기성용은 올시즌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이며 연일 영국 언론의 호평을 받고 있다. 스완지시티로 복귀한 뒤 투지가 되살아났다는 평가다. 이에 기성용은 "스완지에서 맡은 역할을 다하려다보니 투지가 나오는 것 같다. 좋은 공격수가 많아서 수비에 주력하고 있다. 셀틱에서처럼 플레이했던 것처럼 하려 한다. 그 모습이 내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플레이다"라면서 "올시즌 팀이 10위 내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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