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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판이 따로 없다.
변수와 흐름, 그리고 부담
전북은 지난달 16일 포항 원정에서 2대0으로 완승하면서 '스틸야드 징크스'를 깨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웃음기가 없다. 2선 공격의 축 이재성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된 이후 닥공(닥치고 공격) 기질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3경기서 2골에 그쳤다. 닥공 부활 없이는 우승도 없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속을 태우고 있다.
추격자들의 눈치도 봐야 한다. 제주는 포항-전북전에 하루 앞선 2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승점 26·8위), 수원은 같은날 상주종합운동장에서 상주(승점 25·9위)를 상대로 28라운드를 치른다. 제주와 수원이 모두 승리를 따낼 경우 포항, 전북과의 간격은 크게 좁혀진다. 포항과 전북 모두 압박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다.
물고 물리는 진흙탕 싸움
중·하위권 전쟁도 상위권 못지 않게 뜨겁다. 전남(승점 42·6위)과 울산(승점 40·7위)의 대치정국은 흥미진진 하다. 팀당 33경기를 마친 뒤 치러지는 스플릿 그룹A, B의 경계선에서 마주보고 있다. 그룹A 마지노선인 6위에 걸쳐 있는 전남은 3시즌 만의 상위그룹 진입을 자신하고 있다. 울산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7위까지 밀려났다. 지난해 리그 2위의 자존심이 무너졌다. 전남과 울산은 28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정면충돌 한다. 전남은 그룹A 진입 굳히기, 울산은 역전을 바라보고 있다. 대접전이 예상된다.
8위 인천부터 꼴찌 부산(승점 21)까지 5팀이 승점 5 차이로 물려 있는 하위권은 그야말로 진흙탕이다. 부산은 27일 안방인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성남(승점 24·10위)을 상대로 탈꼴찌에 도전한다. 성남을 상대로 2연승 중인 부산은 자신감이 넘친다. 그러나 김학범 감독 체제로 전환한 뒤 몰라보게 달라진 성남의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