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의 주장 박성진(29)이 골을 넣고 지킨 세 번의 약속이 화제다.
336일 만에 리그 골을 터트린 세리머니는 이 감독과의 약속이었다. 주장 박성진은 시즌 초 구단 토크프로그램에 이 감독과 출연, 골을 넣으면 일명 히딩크-박지성 세레모니를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골 소식은 요원했다. 시즌이 개막하고 계속 선발 출전했지만, 7개월이나 리그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마음고생이 심했다. 그러다 고양전에서 골을 넣고 감독님에게 달려가 세레모니를 했다.
박성진은 "그라운드에서 골도 기록하고 감독님, 팬, 선수들과의 약속도 지킬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작은 약속이라도 지켜 서로간의 신뢰를 표현하는 것이 팀워크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올시즌 팀의 목표는 리그 4강 진출이다. 몇 경기가 남지 않았다. 주장으로서 목표에 대한 책임감도 크다. 모두가 원하는 리그 4강 진출을 이루기 위해 선수단이 하나로 뭉쳐 원하는 결과를 얻겠다"고 말했다.
한편, FC안양은 4일 오후 4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경찰청과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