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팀동료들이 골이 터진뒤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손흥민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각) 바이 아레나에서 벌어진 벤피카와의 2014~20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34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개인통산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골이었다. 카림 벨라라비의 크로스를 지체없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팀의 두번째 골을 넣었다. 전반 24분 슈테판 키슬링의 선제골까지 만들어낸 손흥민은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스피드와 슈팅력을 앞세웠던 전형적인 7번 유형의 선수였던 손흥민은 팀 전체의 공격에 관여하는 10번 스타일로 변화하고 있다. 원래 역습 능력이 좋았던 것에 찬스메이킹 능력까지 더해지고 있다. 이날 손흥민은 4개의 키패스를 기록하며 팀의 플레이메이커 하칸 찰하노글루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모험적인 패스를 주로 구사했음에도 정확도가 87%에 달했다. 지난 9월 A매치 2연전에서도 프리롤 역할을 하며 한국의 공격을 이끈 손흥민은 유럽무대에서도 역습과 지공,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전천후 공격수로 변모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유럽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선정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