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벨 네드베드(42)가 '로마 황제' 프란체스코 토티(38·AS로마)의 '유벤투스 편파판정' 주장을 날카롭게 받아쳤다.
은퇴 후 유벤투스 수뇌부에 몸담고 있는 네드베드는 7일 이탈리아 방송 '티키타카'에 출연한 자리에서 "토티는 훌륭한 선수지만, 날 화나게 했다"라면서 "유벤투스 같은 명문팀에서 뛰어본 적이 없으니 이쪽 사정을 잘 모르는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네드베드는 "유벤투스 같은 큰 팀에 있으면, 모두가 우리를 싫어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심판들도 혹시 편파 소리를 들을까봐 조심스러워하기 마련"이라면서 "유벤투스 주장은 토티 같은 소리를 했다간 바로 쫓겨난다. 빅클럽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갖다붙이지 말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드베드는 토티가 '편파 판정' 사례로 꼽은 장면들에 대해 "마이콘의 손에 맞아 페널티킥이 나온 판정은 정당하다. 포그바의 페널티킥 또한 주심이 포그바가 넘어지는 순간 라인 위에 있다고 판단했을 뿐"이라고 반박하며 "토티가 세리에A의 분위기를 망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토티는 6일 2014-15시즌 세리에A 6라운드 유벤투스 전에서 2-3으로 패한 뒤 "유벤투스는 그들만의 리그에서 혼자 경기해야하는 팀이다. 우리가 허용한 3골 모두 오심"이라며 "심판들은 스스로의 권위를 무너뜨리고 있다. 이러니 유벤투스가 최강일 수밖에 없다. 우리는 이렇게 올해도 2위에 그칠 것"이라고 불만을 터뜨려 이탈리아 축구계를 뜨겁게 달군 바 있다.
토티의 폭언에 네드베드가 대응함에 따라 유벤투스-AS로마 논쟁은 쉽게 꺼지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