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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샷원킬' 정설빈(현대제철)은 챔프결정전 무대에서도 강력했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제철이 챔피언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불과 열흘전, 윤덕여호에서 동고동락했던 절친들 역시 우승컵을 놓고 한치 양보 없는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고양의 심서연과 현대제철의 조소현이 터프한 수비로 맞섰다. 심서연은 현대제철에 유독 강한 공격수 이민아를 온몸으로 막아섰다.옐로카드로 불사하는 거친 수비로 상대를 제압했다. 조소현 역시 특유의 폭넓은 활동량으로 중원과 수비라인을 쉴새없이 누볐다. 대표팀 수문장 선후배 김정미와 전민경의 슈퍼세이브 대결 역시 치열했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제철의 전가을-비야-따이스와 고양 대교 에이스 차연희-쁘레치냐-이현영의 공격라인 대결이 뜨거웠다. 올시즌 21경기에서 9골을 터뜨린 비야와 24경기에서 8골을 넣은 쁘레치냐가 격돌했다.
후반 초반 현대제철의 맹공이 이어졌다. 후반 6분 비야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걸렸다. 후반 중반 이후 양팀은 중원에서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갔다. 후반 21분 쁘레치냐의 문전 크로스를 조소현이 몸을 던지며 막아냈다. 고양으로서는 정설빈을 놓친 부분이 뼈아팠다. 골 직후 최 감독은 이민아를 빼고 유영아를 투입했다. 윤덕여호에서 발을 맞춘 정설빈과 유영아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고양 역시 후반 막판까지 권은솜 쁘레치냐를 앞세워 분투했다. 마지막 권은솜의 예리한 슈팅이 골대 오른쪽 끝을 살짝 넘겼다. 여자축구 최대 라이벌의 챔피언결정전다운 불꽃 튀는 명승부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