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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팀이 함께 하는 마지막 라운드다.
2팀만 갈 길이 결정되지 않았다. 6위 울산과 7위 전남이 벼랑 끝에 선다. 90분이 끝나면 두 팀의 위치도 결정된다. 한 팀은 '윗물'인 그룹A, 한 팀은 '아랫물'인 그룹B에 포진한다.
전력누수도 있다. 울산은 골키퍼 김승규, 전남은 수비수 방대종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천적, 연패, 누수…, 벽을 넘어야 한다. 피할 수 없는 승부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우승 전쟁의 마지막 분수령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선두 전북(승점 65)과 2위 수원(승점 58)이 충돌한다. 승점 차는 7점이다. 올시즌은 6라운드밖에 남지 않았다. 우승 전쟁의 마지막 분수령이다. 전북이 승리할 경우 수원과의 승점차는 10점이 된다. 잔여 5경기에서 수원이 10점차를 뒤집는것은 기적에 가깝다. 전북은 '수원전 승리=우승 고지 점령'의 공식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다. 반면 패배할 경우 4점으로 줄어든다. 리그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 전북은 달아나야하고, 수원은 간극을 좁혀야 한다.
양 팀 감독들은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수원전을 결승전이자 시즌 마지막 경기로 생각하고 준비하겠다"고 했다. 서정원 수원 감독도 "전북전을 잘 준비해서 승점을 쌓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의 성패가 달린 경기를 앞둔 전북과 수원, 두 팀 대결의 '모든 것'을 담아봤다.
두 팀의 대결에서는 수원이 더 재미를 봤다. 역대 전적에서는 28승18무16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8월 6일 패하기 전까지 전북전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 행진을 이어갔다. 올시즌 전적 1승1패에서 맞이하게 된 세 번째 대결이다.
3위 싸움과 강등 전쟁
3~5위 포항(승점 52), 제주(승점 50), FC서울(승점 49)은 각각 하위권의 상주(승점 29), 경남(승점 28), 부산(승점 32)과 33라운드를 치른다. FA컵이 변수지만 기본적으로 K-리그에는 2.5장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려있다. 3위가 0.5장의 ACL 티켓을 갖는다. 3위는 그룹A의 마지노선이다.
생존 경쟁을 펼치는 하위권 팀들도 물러설 수 없다. 최하위는 2부 리그로 강등되고, 11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K-리그의 전선이 다양한다. 승부의 세계에 양보는 없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