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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지간인 루이스 판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시즌 첫 대결에 앞서 과거를 잊고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높였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전을 앞두고 25일(한국시각) 가진 기자회견에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승점 1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판 할 감독 역시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과거 무리뉴 감독과 한 차례 맞대결을 회상하면서 "당시 무리뉴에게 축하를 보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축하는 없다"고 날을 세웠다.
판 할 감독은 2010년 바이에른 뮌헨 지휘하던 시절 무리뉴 감독의 인터밀란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처음 맞붙어 압도적인 경기 내용에도 불구하고 디에고 밀리토에게 2골을 얻어맞고 준우승에 그쳤다.
판 할 감독은 "당시 하워드 웹 주심이 상대의 핸드볼 등 명백한 상황에서도 페널티킥을 주지 않았다"며 불리한 판정 탓에 패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자신이 무리뉴 감독을 ?는 입장이 됐다는 점을 분명히 인정했다.
판 할 감독은 "무리뉴는 4개 리그(포르투갈,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챔피언을 경험했다. 이제 나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해 그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1996년 바르셀로나 통역 겸 기술 코치로 부임해 보비 롭슨 전 감독을 보좌한 무리뉴 감독은 이듬해 판 할 감독이 새 감독으로 부임하자 계속 코치로 남아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무리뉴 감독은 "판 할에게 이기는 법을 배웠다"면서 줄곧 자신의 지도자 경력에 판 할의 영향이 지대했음을 얘기해 왔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과거 판 할과의 사제 관계가 질문으로 나오자 답변을 회피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금 (맞대결을 앞둔) 이 순간 그 얘기를 적절치 않다"면서 "난 판 할에 대한 존경심과 그가 끼친 영향에 대해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적이다. 여기서 그를 더 칭찬하게 만들지 말라"고 당부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