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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29)와 세르히오 아게로(26), 두 에이스가 고난에 빠진 팀의 운명을 짊어지고 라이벌전에 임한다.
'부상병동'이었던 맨유는 이제 필 존스를 제외한 전원이 복귀했다. 루니와 라다멜 팔카오(28), 로빈 판 페르시(31)의 막강한 공격진도 마침내 풀가동되고, 앙헬 디 마리아(27)만이 고군분투하던 중원도 이제 안데르 에레라(25)가 뒤를 받친다.
때문에 맨시티의 운명은 아게로에게 달려있다. 아게로는 지난 시즌 17골 6도움을 기록했지만, 잦은 부상에 시달려 자리를 비우곤 했다. 하지만 올시즌은 벌써 9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어려운 팀 사정상 아게로는 팀의 분위기를 바꾸고, 중심을 잡아줘야한다.
영국 축구의 레전드 앨런 시어러는 더 선에 게재한 칼럼에서 "루니의 가세는 판 페르시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올시즌 루니의 플레이는 한결 성숙해졌다. 앞만 보고 달리던 예전과 달리 팀 전체의 힘을 끌어낼 줄 안다"라고 평했다. 한편 아게로에 대해서는 "현재 공격력이 절정에 이르러있다. 맨유에겐 엄청난 위협이 될 것"이라며 "부상 변수가 많은 맨시티가 아게로를 얼마나 지원해주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더비를 앞두고 양팀 관계자들은 '맨체스터의 주인이 누구냐'라는 화제로 뜨거운 설전을 벌인 바 있다. 맨시티로선 '디펜딩챔피언'으로서의 우세한 흐름을 확고하게 뿌리박을 수 있는 기회다. 맨유는 다시 한 번 맨체스터의 진짜 주인을 알려주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쳐있다.
루니와 아게로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