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매치는 K-리그의 꿈이다.
그런데 이번 만남은 시선이 엇갈린다. 하루 앞서 열리는 제주와 전북의 결과에 따라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 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2위 수원(승점 61)은 가능성이 1%도 안되지만 그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우승이다. 선두 전북(승점 71)과의 승점 차가 10점이다. 전북이 이날 제주를 제압하면 '우승 전쟁'은 막을 내린다. 진이 빠진 수원의 고삐가 풀릴 수 있다. 반면 전북이 패하면 도전은 계속된다. 어떻게든 쫓아가야 한다. 승리를 향한 집념이 불꽃을 튈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라이벌전에 임하는 각오는 특별하다. 수원은 지난달 5일 서울 원정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서울전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이제는 연승에 도전할 차례다. 연승행진이 멈춘 서울은 '슈퍼매치의 시계'를 다시 돌려놓아야 하는 것이 숙제다.
팬들이 어떻게 화답할지도 관심이다. 변수가 많은 가운데 대박 관중의 행진을 이어갈지는 물음표다. 사전에 맥이 빠질 수도 있다. 그래도 달려야 한다. K-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30만 관중(32만4387명)을 기록하며 관중 1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은 지난달 30일 일찌감치 슈퍼매치의 예매를 시작했다. 최소 3만 관중을 목표로 하고 있다.
'K-리그의 얼굴' 슈퍼매치는 늘 설렌다. 이번에는 어떤 드라마가 기다리고 있을까.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