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의 올시즌 목표는 '12월에 축구하기'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원한다는 뜻이다. 올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는 2~4위팀들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리한 팀이 K-리그 클래식(1부리그) 11위팀과 최종 승강전을 펼친다. 이제 피니시 라인까지 단 2경기만이 남았다. 수원FC(승점 48·골득실 +7)는 34라운드를 치른 현재 커트라인인 4위에 올라있다. 살얼음판의 리드다. 7위 대구(승점 46)까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다. 수원FC와 대구의 승점차는 단 2점에 불과하다. 다른 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무조건 2승해야죠." 조덕제 수원FC 감독의 남은 경기 전략은 간단했다. 조 감독은 "다른 팀들의 상황을 신경쓸 필요가 없다. 2승을 해서 4위를 지키도록 하겠다"고 했다. 수원FC의 남은 두경기는 8일 대전전(원정)과 16일 강원전(홈)이다. 상황은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대전(승점 66)은 5일 2위 안산(승점 58)이 안양과 비기며 챌린지 우승을 확정지었다. 수원FC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조 감독은 "대전이 우승을 확정지었다고 해서 우리에게 유리할 것은 없다. 8일 경기에서 대전의 우승 세리머니가 펼쳐지는만큼 승리의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할 것이다. 그래서 5일 경기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했다.
수원FC의 최근 분위기는 좋다. 수원FC는 최근 3경기에서 2승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수원FC는 지난시즌에도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마지막 8경기서 5승을 올리며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슈퍼루키' 정민우가 사후징계로 대전전에 나설 수 없는 것이 아쉽지만,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김정빈과 '에이스' 김한원이 건재하다. 수원FC는 올시즌 대전을 상대로 1승1무1패로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 조 감독은 "올시즌 내내 이어온 공격축구는 계속된다. 대전을 잡는다면 남은 강원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 원정이라는 불리함이 있기는 하지만 죽기 살기로 붙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FC의 마지막 도전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