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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원(24·전북)이 A매치 데뷔골을 작렬시켰다.
이번 골로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한교원이다. 10월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한 이후 첫 평가전이었던 파라과이전에 후반 교체출전했던 한교원은 코스타리카전에서도 교체멤버로 출전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자신을 어필하기에는 다소 출전 시간이 짧았다.
제대로 된 기회는 요르단 원정에서 찾아왔다.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한교원은 경기 초반부터 차두리와 찰떡호흡을 과시했다. 상대 수비수 뒷 공간으로 빠르게 쇄도하면 차두리의 정교한 로빙 패스가 연결됐다. 차두리와 여러차례 비슷한 장면을 연출했던 한교원은 전반 35분에도 차두리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문전으로 배달된 차두리의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다이빙 헤딩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교원은 K-리거의 자존심도 살렸다. 10월 두 차례 평가전에 이어 11월 중동 원정 2연전 명단에도 포함된 K-리거는 4명에 불과했다. 특수 포지션인 골키퍼 김승규(울산)과 정성룡(수원)를 제외하면, 필드 플레이어는 한교원과 차두리만이 재신임을 받았다. 올시즌 인천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한교원은 31경기에 출전, 10골-3도움으로 생애 첫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측면 돌파가 장기다. 발도 빠르지만 슈팅도 반박자 빠르다. 전반기에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최강희 전북 감독의 조련 속에 후반기에 기량이 만개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