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亞 맞수 대접전, 한국 0-0 이란(전반종료)

기사입력 2014-11-18 22:41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이란 원정 무승 탈출을 선언한 슈틸리케호가 접전을 펼치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18일(한국시각)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평가전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한국은 홈 팀 이란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점유율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득점은 없었으나 전반 종반에 접어들면서 강화된 이란의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실험은 계속됐다. 요르단전과 선발 라인업을 바꾸면서 2015년 호주아시안컵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원톱 자리에는 이근호(29·엘 자이시)가 섰고, 2선에는 손흥민(22·레버쿠젠) 구자철(25·마인츠) 이청용(26·볼턴)이 자리를 잡았다. 더블볼란치 자리에는 기성용(25·스완지시티) 박주호(27·마인츠)가 포진했고, 포백라인은 윤석영(24·QPR) 곽태휘(33·알 힐랄) 장현수(23·광저우 부리) 김창수(29·가시와)가 나섰다. 골문은 김진현(27·세레소 오사카)이 지켰다.

경기 초반 가슴철렁한 상황이 벌어졌다.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윤석영의 실수를 틈타 이란이 역습을 전개,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까지 연결했다. 수비수가 걷어냈지만, 집중력 부족이 아쉬운 상황이었다. 전반 7분에는 아슈칸 데자가(알 아라비)에게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허용하기도 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슈틸리케호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전반 10분 이청용이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이란 골문 왼쪽까지 접근,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텅 빈 골문을 향해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달려든 이란 수비수의 무릎에 맞고 볼이 골라인을 넘지 못해 땅을 쳤다.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이근호가 아크 정면에서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이란 골키퍼 알리레자 하지지(페나피엘)에게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전반 22분 손흥민이 아크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슛도 골키퍼 정면에 안겼다. 전반 30분 역습 상황에선 이근호에게 패스를 넘겨 받은 구자철이 이란 수비진 뒷공간으로 침투하던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했으나, 타이밍이 맞지 않아 찬스로 연결되진 못했다.

이란도 그냥 물러서진 않았다. 전반 34분에는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에스테그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코너킥을 수비 뒷 공간으로 파고들던 자바드 네쿠남(오사수나)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간담을 서늘케 했다. 전반 35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 정면에서 레자 구차네자드(알 쿠웨이트)가 왼발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김진현이 막아내 위기를 넘겼다. 테이무리안이 김진현이 걷어낸 볼을 문전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연결했으나, 옆그물을 때렸다.

한국은 전반 40분 손흥민이 아크 오른쪽으로 볼을 몰고 들어가면서 오른발슛으로 연결했으나, 하지지의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하지지의 손에 맞고 뜬 볼을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것을 문전 왼쪽에 포진한 이청용이 오른발슛으로 연결했으나, 크게 벗어나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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