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슈틸리케 감독 "제대로 된 심판으로 이란과 재대결 원해"

기사입력 2014-11-19 00:33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이 잔뜩 화가 났다.

18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0대1로 패한 직후다. 슈틸리케호가 '이란 원정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이란 원정길의 2무3패 성적표에 1패를 추가했다. 패배보다 실점 판정이 문제였다. 후반 37분 한국의 페널티박스 앞에서 네쿠남이 찬 프리킥이 양쪽 골포스트를 차례대로 강타했다. 이 때 골키퍼 김진현이 몸을 날리며 공을 잡았지만 문전으로 쇄도하던 아즈문이 김진현을 밀치며 머리로 공을 밀어넣었다. 골키퍼 보호 구역에서 발생한 충돌, 명백한 공격수의 차징 파울이었다. 그러나 주심은 득점을 인정했고 슈틸리케 감독은 대기심에게 항의를 하며 오심에 강력하게 맞섰다.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도 슈틸리케 감독은 "오심으로 먹은 부당한 골을 용납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실점 이외의 장면에서도 주심의 애매한 판정은 이어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의 경고는 올바른 판정이었다. 그러나 이란은 20번의 파울을 하면서 카드를 받지 않았다. 주심, 부심 모두 큰 오심을 범했다"고 했다. 오심으로 인한 패배,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에 복수를 다짐했다. "좋은 심판과 함께 이란과 다시 한번 맞붙고 싶다."

하지만 패배에도 슈틸리케 감독은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그는 "아시안컵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며 힘주어 말했다. 이날 풀백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한 박주호와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중앙 수비수로 보직을 바꾼 장현수에 대해서는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주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며 잘해줬다. 멀티플레이어로 대회에 나가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장현수도 센터백으로 오늘 좋은 활약을 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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