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휴가는 옛말, K-리거의 12월은 바쁘다

기사입력 2014-12-04 07:19


한국국가대표 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카를로스 아르모아 수석코치와 함께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8일 한국에 와 취임기자회견 후 한국-우루과이 평가전을 관전하고 신변정리를 위해 11일 마드리드로 떠났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아래 아르모아 수석코치, 신태용, 박건하, 김봉수 3명의 한국인 코치로 구성된 슈틸리케호를 본격 가동한다.
인천=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9.24/

12월은 K-리거에게 휴가의 계절이다.

K-리거는 1년 내내 쉴틈 없는 장기레이스를 치렀다. 쉴 수 있는 기간은 1월 전지훈련이 시작되기 전인 12월 뿐이다. K-리거의 12월 계획은 다양하다. 일단 그동안 소홀했던 가족들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을 만나 회포도 풀고, 사랑하는 연인과 여행도 떠난다. 결혼과 이사도 빼놓을 수 없는 K-리거의 12월 연례 행사다.

올해는 다르다. 선택 받은 자들은 달콤한 휴식을 반납해야 한다. 슈틸리케호는 15일 부터 2015년 호주아시안컵을 대비한 제주 전지훈련을 계획 중이다.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유럽파와 중동파는 제외된다. K-리거를 중심으로 중국과 일본에서 활약하는 이들을 소집한다. 소집 인원은 20여명 정도가 예상된다.

아시안컵 엔트리 선발과 탈락의 경계에 있는 선수들에게는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순간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4번의 평가전을 통해 30명 남짓한 선수들을 기용했다"며 "앞으로 3~4명의 선수들을 추려내 (최종)명단을 확정짓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했다. 물론 슈틸리케 감독은 "그동안 대표팀에 뛰지 않았던 선수들이 추가로 발탁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하지만 설령 아시안컵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하더라도 기회는 또 있다. 국내파가 중심이 되야 하는 동아시안컵이 내년 7월 열린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제주 특훈을 통해 인재풀을 넓힐 계획을 세웠다. 이번 제주 전훈은 그동안 해외파에 밀려 기회를 얻지 못했던 K-리거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찍을 좋은 기회다.

슈틸리케 감독은 빠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초 제주 전훈 엔트리를 발표할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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