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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에서 광주FC에 패해 챌린지로 강등된 경남FC가 거센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추락에 끝이 없다. 최악의 시나리오대로다. 홍 지사는 간부회의에서 해체를 언급한데 이어 8일 SNS에 다시 글을 올렸다. '의인불용 용인불의라고 한 고사대로 지난 2년간 새로 선임된 경남FC 지도부를 믿고 어려운 도살림에도 불구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왔다. 그런데 경남FC는 그 기대에 반하게 2부리그로 전락을 했다. 프로는 결과로 말하고 과정은 따지지 않아야 한다. 경남FC 지도부의 무능이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의인불용 용인불의(疑人不用 用人不疑)는 '사람이 의심스러우면 쓰지 말고, 사람을 썼다면 의심하지 말라'는 뜻이다. 비정상적인 구단 운영에 대한 쓴 소리였다. 경남은 최근 2년간 4명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잇따른 감독 선임 실패와 강등에 대한 책임을 구단 수뇌부에게 묻겠다는 얘기다. 이날 간부회의에서 홍 지사는 구단 지도부를 비롯해 코칭스태프의 사퇴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지사의 발표에 따르면 경남의 운명은 '특별 감사'에 달렸다. 홍 지사는 SNS에 '특별감사를 실시해서 문제점을 살피고 그에 따라 팀 해체를 포함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 하겠다. 경남FC를 사랑하는 축구팬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고 했다. 2006년 창단된 경남이 창단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