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 '3위' 맨유 혹평 "판 할 인생 최악의 경기"

최종수정 2014-12-09 11:21

맨유의 판 할 감독. ⓒAFPBBNews = News1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이 친정팀의 리그 3위 도약에도 불구하고 혹평을 쏟아냈다.

네빌은 9일(한국 시각)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한 자리에서 "오늘 경기는 판 할의 감독 인생 최악의 경기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이날 맨유는 로빈 판 페르시의 멀티골을 앞세워 사우샘프턴에 2-1로 승리, 시즌 첫 톱3 진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슈팅은 판 페르시가 시도한 3개가 전부였고, 유효슈팅은 골로 연결된 2개 뿐이었다. 제대로 연결된 패스가 거의 없었다. 코너킥도 1-5로 밀린 반면, 걷어내기는 33-10을 기록했다. 내용상으론 압도당한 경기였다.

네빌은 "비록 어렵게 승리하긴 했지만, 가히 충격적인 경기력이었다"라며 "아마 패스만 놓고 보면 판 할도 자신의 감독 인생에서 최악의 경기였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사우샘프턴 전 기록. ⓒSkySports
판 할 감독도 이날 경기력에는 실망한 모습이 역력했다. 판 할은 "행운이 따른 승리였다. 쉴새없이 볼을 빼앗겼다. 패스도 좋지 못했다"라며 "오늘 경기만 놓고 보면 사우샘프턴이 더 나은 팀이었다"라고 평했다. 이날 판 할 감독은 경기 도중 자신의 전술적 실패를 인정하고 안데르 에레라를 교체 투입, 팀의 포메이션을 변경하는 이례적인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판 할 감독은 네빌에 대해 "그는 맨유의 레전드인 만큼 어떤 이야기도 할 수 있다"라면서 "하지만 레전드인 만큼 말을 가려서 해야한다"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5연승을 달린 맨유는 오는 14일 리버풀과 '레즈 더비'를 벌인다. 리버풀 역시 시즌초 극도의 부진을 겪었지만, 최근 4경기에서 2승2무로 회복세를 보이며 리그 9위로 올라서 라이벌 전을 기대하게 한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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