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파크레인저스의 왼쪽 수비수 윤석영이 10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웨스트브롬위치전에서 부상 악재를 만났다.
QPR은 2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로프터스로드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와의 홈경기에서 찰리 오스틴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대2로 역전승했다.
초반부터 웨스트브롬위치의 공세가 거셌다. 전반 10분 스테판 세세뇽의 코너킥에 이어 문전 중앙에서 솟구친 레스콧의 헤딩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0분 역습상황에서 세세뇽이 쇄도하며 전방으로 밀어준 볼을 실베스터 바렐라가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해결했다. 세세뇽은 이날 2도움을 기록하며 날카로운 발끝을 뽐냈다.
순식간에 안방에서 0-2로 밀리게 된 QPR도 적극 반격에 나섰다.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웨스트브롬위치 수비진이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해결사 찰리 오스틴이 가볍게 성공시키며 시즌 9호골을 쏘아올렸다.
그러나 코너킥 직전 상대 수비수와 충돌하며 쓰러졌던 윤석영이 만회골 직후 왼쪽 발목을 붙잡은 채 주저앉았다. 고통스러운 표정이 역력했다. 응급치료를 받은 직후 다시 투입됐지만 무리였다. 결국 전반 28분 힐과 교체됐다. 리버풀전 이후 10경기 연속 선발출전하며 해리 레드냅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상황에서 부상은 뼈아팠다. 매경기 이를 악물고 혼신의 힘을 다해온 윤석영으로서는 두자릿수 선발출전을 기록한 좋은 분위기에서의 부상이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한편 QPR은 후반 '오스틴 파워'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3분 던의 헤딩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자 문전 혼전속에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더니 후반 41분 조이 바튼의 크로스에 이은 헤딩 역전골까지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에 귀한 승점3점을 선물했다. 올시즌 QPR의 총 20골 가운데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괴력을 과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