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연습경기, 청룡-백호 2대2 무승부

기사입력 2014-12-21 14:09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슈틸리케호의 자체 연습경기가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21일 서귀포 강창학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자체 연습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이날 연습경기는 지난 15일부터 제주도 전지훈련에 나선 슈틸리케 감독이 훈련 성과를 평가하고 2015년 호주아시안컵 최종명단 발표를 앞두고 가진 마지막 옥석가리기 무대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빠진 윤일록(서울) 김창수(가시와) 박종우(광저우 부리)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을 모두 활용했다.

A대표팀은 청룡, 백호팀으로 나뉘어 승부에 나섰다. 청룡은 신태용 코치, 백호는 박건하 코치가 지휘봉을 잡았고 슈틸리케 감독은 카를로스 아르무아 수석코치와 함께 경기를 관전했다. 청룡팀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장현수(광저우 부리) 차두리(서울) 홍 철(수원) 김민우 김민혁(이상 사간도스) 정우영(고베) 김성준(세레소 오사카) 이용재(나가사키) 강수일(포항) 황의조(성남)가 선발로 나섰다. 백호팀은 정성룡 김은선 권창훈(이상 수원)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주영(서울) 정동호(울산) 한교원 이재성 이주용(이상 전북) 이종호(전남) 이정협(상주)이 호흡을 맞췄다.

전반전은 백호팀이 주도했다. 전반 18분 혼전 상황에서 수비수가 걷어낸 볼이 골문 왼쪽으로 흐르자 쇄도하던 이정협이 헤딩으로 연결,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41분에는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권창훈이 올린 크로스를 한교원이 재차 중앙으로 밀어 넣었고, 이를 이재성이 오른발로 마무리 하면서 점수차가 벌어졌다.

후반전에 들어선 청룡팀은 파상공세에 나서면서 격차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후반 17분 강수일의 감각적인 오른발슛이 크로스바를 땔는 등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행운의 골이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백호팀 골키퍼 이범영이 어정쩡하게 처리한 볼을 김민우가 낚아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로 연결하는 상황에서 문전 커버를 하던 김은선의 몸에 볼이 맞고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3분 뒤에는 임창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연결한 크로스를 훈련 파트너로 참가한 정기운(광운대)이 밀어 넣으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이후 양팀은 서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공방전을 펼쳤으나,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 했다.

슈틸리케호는 이날 연습경기 뒤 숙소로 복귀한 뒤, 별도의 해단식 없이 곧바로 귀경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3명의 호주아시안컵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서귀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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