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13일(한국시각) 스페인 취리히에서 열린 201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총 37.66%의 지지를 획득,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15.76%)와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15.72%)를 따돌리고 2014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되는 감격을 누렸다.
이날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은 레알 마드리드로선 알프레드 디 스테파노(2회), 레이몽 코파, 루이스 피구, 호나우두, 파비오 칸나바로(이상 1회)에 이은 총 8번째 수상이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AC 밀란(마르코 판 바스턴 3회 등)-유벤투스(미셸 플라티니 3회 등)와 더불어 총 8회 수상으로 발롱도르 수상자 수 공동 2위를 이뤘다.
이날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은 개인으로는 3번째지만,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는 지난 2013년에 이어 2번째다. 2008년 발롱도르 수상 당시 호날두의 소속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였다.
가장 많은 발롱도르를 수상한 구단은 총 10회 수상에 빛나는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4회 수상의 메시를 축으로 요한 크루이프(2회), 루이스 수아레스(1935년생),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 히바우두, 호나우지뉴가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