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첼시 팬들, 리버풀처럼 응원 좀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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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리뉴.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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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홈팬들에게 보다 뜨거운 응원 열기를 촉구했다.
무리뉴 감독은 21일(한국 시각) 첼시 TV와의 인터뷰에서 "나도 리버풀처럼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은 "캐피털원컵 4강전은 2경기를 치른다. 어려웠던 1차전 원정경기를 치렀고, 이제 2차전 홈경기를 갖는다"라며 "스탬포드 브릿지의 첼시 팬들이 안필드의 리버풀이 받는 응원의 25%만이라도 내게 보내줬으면 한다"라고 답답함을 하소연했다.
이어 "(2차전에서는)리버풀 팬은 4만 명에서 5000명이나 1만 명으로 줄어들고, 첼시 팬은 1000명에서 4만 명으로 늘어난다"라며 "달라진 분위기를 나도 체감할 수 있게 해줬으면 한다. 그러면 우린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캐피털원컵 우승을 향한 열망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 팬들의 '얌전한' 응원 성향에 여러 차례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지난 11월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전 홈경기 승리 후에도 "첼시 팬들도 좀더 열광해줬으면 좋겠다. 텅빈 경기장에서 뛰는줄 알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리버풀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치러진 1차전에서 첼시는 슈팅수 2-19로 압도당하는 등 고전한 끝에 1-1로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은 오는 28일 2차전을 치른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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