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호르메 멘데스가 밝힌 호날두의 몸값이다. 멘데스는 3일(한국시각) 영국의 BBC와 인터뷰를 갖고 호날두의 이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멘데스는 BBC를 통해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고, 역대 최고의 스포츠맨이다"라면서 "어떤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올해 30세인 호날두는 나이를 먹고 있지만, 몸값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호날두의 2014년 활약은 눈부셨다. 호날두는 2014년 60경기 61골, 22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골(17골), 최다 연속골(8경기), 조별리그 최다골 타이 기록(9골)는 물론 프리메라리가 최단 시간(178경기) 200호골 등극, 역대 최다 해트트릭 달성(23번째) 등 각종 기록을 모두 새로 썼다. 2014년에만 유럽챔피언스리그,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 FIFA 클럽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들어올렸다. 각종 시상식의 주인공도 호날두였다. 메시를 제치고 2년 연속 FIFA 발롱도르상도 수상했다.
높아진 호날두의 몸값, 무려 3억파운드까지 치솟았다. 멘데스는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3억파운드에 호날두를 판다면 그를 사려는 팀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호날두가 맨유를 사랑하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적설을 부인했다. 호날두는 2009년 8000만파운드의 이적료로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멘데스의 주장대로라면 6년만에 몸값은 4배 가까이 뛰게 됐다.
한편, 멘데스는 무리뉴 감독, 스콜라리 감독, 팔카오, 디 마리아, 하메스 로드리게스, 데 헤아, 발데스, 코스타 등 세계적인 감독과 선수들을 관리하는 '거물' 에이전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