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정규리그에서 단 1패에 불과하다. 지난 라운드에서 눈물을 흘렸다. 4일(이하 한국시각) 샬케04를 안방으로 불러들였다. 2014~2015시즌 19라운드였다. 샬케04는 상위권에 포진한 팀이라 이변의 가능성은 또 있었다.
출발은 불안했다. 뮌헨은 경기 시작 17분 만에 위기를 맞았다. 중앙수비수 보아텡이 거친 플레이로 퇴장을 당했다. 페널티킥도 헌납했다. 다행히 추포 모팅의 페널티킥은 뮌헨 수문장 노이어의 선방에 걸렸다.
하지만 남은 70여분간 10명이 싸우는 것은 쉽지 않았다. 뮌헨은 괴체를 빼고 수비수 단테를 수혈하며 먼저 수비라인을 안정시켰다. 탐색전이었다. 뮌헨은 밀리지 않았지만 무리수도 두지 않았다. 샬케04도 공격에 고삐를 바짝 죄였다. 전반은 득점없이 끝났다.
후반 22분 드디어 골망이 열렸다. 수적 열세인 뮌헨이었다. 로번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작렬시켰다. 샬케04의 반격도 불을 뿜었다. 5분 뒤 회베데스가 코너킥에서 헤딩 동점골로 응수했다.
장군멍군,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더 이상 골네트는 흔들리지 않았다.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뮌헨은 18라운드에서 정규리그 첫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자칫 부진의 늪에 빠질 수 있었지만 승점 1점을 챙겼다. 승점 46점(14승4무1패)으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샬케04는 수적우세에도 대어를 낚는 데 실패했지만 승점 31점(9승4무6패)으로 4위에 올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