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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전북현대 ACL 경기 전 기자회견 사진. 사진제공=전북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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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워진 전북이 첫 발을 뗀다. 2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시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관전 포인트는 3가지다. 첫번째는 설욕이다. 전북은 가시와에 약하다. 4번 맞붙어 모두 졌다. 2012년에는 가시와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3년에는 16강에서 만나 패퇴했다. 이번에는 승리를 바라고 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 지난 경기에 대해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번째는 '에두-에닝요' 라인이다. 에두는 올시즌을 앞두고 전북에 입단했다. 에두는 검증된 스트라이커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시즌동안 수원에서 뛰었다. 3시즌 동안 95경기에 나서 30골을 넣었다. 2008년 K리그, 리그컵, 2009년 FA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10~2011시즌 독일 샬케04 소속으로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도 골을 뽑아내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터키와 독일, 일본을 거쳐 다시 전북으로 돌아왔다. 전북이 두바이 전지훈련 중 가진 8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최 감독은 "에두는 선발"이라고 못박았다. 에닝요 역시 1년반만에 전북으로 돌아왔다. 중국에서의 거액도 마다했다. 마음의 고향인 전북으로 복귀했다. 에닝요는 팀의 중심으로 발빠르게 녹아들었다. 무엇보다 강력한 프리킥은 명불허전이었다.
마지막 포인트는 허리다. 올 시즌 전북은 허리에 마땅한 영입이 없다. 이승기 신형민 정 혁 김남일 권경원 등이 팀을 떠났다. 일단 이재성 최보경 이 호 문상윤 정 훈 등으로 메워야 한다. 이들이 얼마나 잘 버틸 수 있을지가 문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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