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를 총수입 면에서 제쳤다.
26일(한국시각) 프랑스 풋볼은 전세계 축구선수 중 지난해 가장 돈을 많이 번 선수와 감독을 각각 20명씩 조사해 발표했다.
1위는 메시였다. 2014년 한 해 총 6500만유로(약 784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됐다. 바르셀로나에서 주는 연봉은 세금을 제하기 전 3600만유로(약 434억원)이다. 그러나 스폰서십이 수입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메시는 터키항공과 게임업체로부터 2800만유로가 넘는 돈을 받았다. 메시의 몸값은 200만유로부터 시작해 껑충 뛰었다. 일주일에 100만유로(약 12억원)씩 벌어들였다.
메시하면 라이벌 호날두를 빼놓을 수 없다. 호날두는 메시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호날두는 지난해 연봉이 1500만유로가 더 올라 5400만유로(약 650억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위는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차지했다. 2900만유로에서 연봉이 올라 3650만유로(약 440억원)를 받고 있다. 4위는 티아고 실바(파리생제르맹)가 올랐다. 실바의 수입은 2750만유로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 중에선 로빈 판 페르시가 가장 많은 수입을 번 선수로 뽑혔다. 5위에 랭크됐다. 2560만유로를 번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2380만유로), 웨인 루니(맨유·2250만유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PSG·2150만유로), 세르히오 아게로(맨시티·2120만유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2020만유로) 등이 이름을 올렸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받는 사령탑은 누구일까.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었다. 선수들의 천문학적인 연봉에는 견줄 수 없지만 그래도 1800만유로(약 216억원), 200억대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리뉴 감독에 이어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1550만유로)과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1520만유로),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1130만유로),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1000만유로),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대표팀 감독(900만유로) 등 세계적인 명장들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