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FC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K리그 13년차를 맞은 대구가 신생팀 서울 이랜드FC를 상대로 가지는 첫 번째 대결이다. 올 시즌 승격을 목표로 내건 두 팀의 만남이라 관심이다. 대구는 개막전에서 부천에 1대2로 패했지만, 2라운드 강원을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두며 반전에 성공했다. 2라운드에서 베일을 벗은 서울은 안양을 상대로 창단 첫 승을 노렸지만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브라질 공격수들을 앞세워 서울 이랜드FC 사냥에 나선다. 지난 시즌 14골로 득점 3위에 오른 '대구 호날두' 조나탄이 1라운드 부천전에서 만회골을 넣으며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세르징요는 환상적인 패스로 조나탄의 골을 도왔다. 2라운드에서 '승리의 선제골'을 터트린 레오는 주간 MVP에 선정됐다. 레오는 경기 내내 날렵한 움직임으로 강원의 수비진을 괴롭혔고, 전반 16분에는 문전에서 이종성의 패스를 받아 골대 구석을 노린 날카로운 오른발 아웃프론트 슈팅으로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승리의 파랑새' 에델은 강원전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골'을 넣으며 2만여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외국인 선수 모두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대구는 경기를 거듭하면서 살아나고 있는 조직력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