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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용은 스완지 올해의 선수로 확실시된다.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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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수준급 MF로 거듭난 기성용(스완지시티)의 가치가 치솟고 있다. '스완지 올해의 선수'에도 마땅한 경쟁자가 없다는 평가다.
웨일스온라인은 6일(한국 시각) 지난 EPL 31라운드 헐시티 전 대승을 전하는 기사에서 기성용을 가리켜 "스완지 올해의 선수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극찬했다. 올시즌 리그 8위에 올라선 스완지의 1등공신은 단연 기성용이라는 것.
올시즌 기성용은 리그 28경기(선발 27)에 출전, 무려 2438분(경기당 평균 약 87.1분)을 뛰었다. 무려 25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팀내 최다 득점자이기도 하다. 맨유 전에서 결정적인 2골을 터뜨리는 등 임팩트도 강렬했다. 한 마디로 기성용 없이 스완지의 리그 8위 등극은 불가능했다.
기성용과 스완지 올해의 선수를 겨룰만한 후보조차 마땅치 않다. 윌프리드 보니는 지난 1월 맨시티로 이적했고, 전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애쉴리 윌리엄스와는 기록 면에서 차이가 크다. 시즌초 함께 팀을 이끌었던 질피 시구르드손은 시즌 중반 이후 체력에 약점을 보였다.
반면 기성용은 혹사 논란이 일 만큼 강철 체력까지 과시했다. 리그 28경기(선발 27)에 출전, 무려 2438분(경기당 평균 약 87.1분)을 뛰는 등 무려 25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해냈다. 2월 아시안컵 차출 논란을 잊게 할만큼 완벽한 활약이다.
올시즌 기성용의 7골은 박지성(5골)과 카가와 신지(6골)를 넘어선 아시아 최다골 기록이기도 하다. 그야말로 기성용에게 있어 잊지 못할 생애 최고의 해다. 그런 기성용을 때맞춰 선더랜드에서 모셔온 스완지에게도 행운이 가득한 시즌이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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