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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내내 강등권에 머물던 최하위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벼랑끝 승부였다. 이변은 없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선두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맨시티는 '극강'이었다. 아구에로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맨시티는 6골을 맹폭했다. 윤석영의 QPR은 2부리그 강등을 확정했다.
후반에도 맨시티의 공세는 계속됐다. QPR이 만회골을 위해 공격라인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린 후반 5분, 아구에로의 역습이 시작됐다. 최후방을 나홀로 지키던 윤석영을 따돌리고, 보란듯이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QPR의 위기는 계속됐다. 후반 20분 매트 필립스가 다비드 실바를 밀어 넘어뜨리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아구에로가 가볍게 PK를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안방에서 4골을 밀어넣고도 맨시티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5분 아구에로의 패스를 이어받은 밀너가 다섯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42분 다비드 실바가 보니의 패스를 이어받아 팀의 6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지난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의 극적인 승격에 기여했던 윤석영은 2012~2013시즌 이후 2년만에 다시 강등의 아픔을 겪게 됐다.
윤석영은 지난해 10월19일 리버풀전(2대3 패) 이후 올시즌 21경기에 나섰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0경기 이상을 뛴 것은 올시즌이 처음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