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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의 마지막은 트레블이었다.
사비는 7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4~20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교체 출전해 12분 가량을 뛰면서 바르셀로나의 우승을 함께 했다. 벤치에서 출발했던 사비는 후반 33분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151번째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선 사비는 이케르 카시야스(150경기)를 제치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바르셀로나 유스에서부터 축구를 배운 그는 1998년 1군으로 데뷔해 바르셀로나에서 767경기 84골-164도움을 기록했다.
사비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사비는 이미 카타르의 알사드와 계약을 맺었다. 바르셀로나식 티키타카의 완성을 이끈 사비는 트레블로 바르셀로나와 안녕을 고했다. 말그대로 해피엔딩이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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