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데 헤아 대체자' 아약스 GK 실리센 영입 난항

기사입력 2015-06-21 10:53


야스퍼 실리센. ⓒAFPBBNews = News1

맨유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5)의 대체자로 낙점한 아약스의 골키퍼 야스퍼 실리센(26) 영입이 난항에 부딪힐 전망이다.

2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는 '실리센은 아약스가 자신의 맨유 이적에 대해 모든 힘을 동원해 막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것이 확실시 되는 데 헤아를 뒤이어 골문을 지킬 수문장으로 실리센 영입 작업에 나섰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도 실리센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실리센은 "아약스는 나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면 협상을 정말 어렵게 만든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떠나게 될 경우 2018년까지 새 연장 계약을 할 필요가 없다. 계약기간은 2016년에 만료된다. 이적을 하게 될 경우 이번 여름이 최적의 시기"라고 덧붙였다. 또 "프랭크 데 부어 감독은 내 이적건에 대해 질문을 받을 때는 불가 방침을 내세운다"고 말했다.

맨유는 실리센의 몸값을 2000만파운드(약 351억원)로 책정해놓고 있다. 실리센은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과 네덜란드대표팀에서 좋은 관계를 형성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선 넘버 원 골키퍼로 활약했다.

실리센은 "브라질월드컵 이후 모든 것이 나를 바꾸어놓았다. 빅클럽과 관련될 정도로 인지도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젠 공공장소를 걸어다니지 못한다. 사진촬영과 사인공세 때문에 레스토랑에 앉아있질 못한다"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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