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여자축구활성화 위한 TF팀 만든다

기사입력 2015-06-25 09:27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의 2015 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출정식이 18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렸다. 선수들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내달 7일 개막하는 2015 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윤덕여 호는 내달 10일 브라질과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르는 것을 시작으로 14일에는 코스타리카, 18일에는 스페인과 맞붙는다.
광화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015.05.18/

여자축구활성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이 출범한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의 성과를 계승하고, 향후 한국 여자축구의 장단기 발전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여자축구 활성화 전략 수립 TF팀'을 만들기로 했다.

7~12월까지 활동하게 될 TF팀의 대표는 이용수 협회 기술위원장 겸 미래전략기획단장이 맡는다. 팀원은 협회와 여자축구연맹 관계자, 일선 지도자, 구단관계자, 은퇴 여자 선수, 정부 관계자, 외부 전문가 등 10명 내외로 구성된다.

TF팀은 한국 여자축구의 최대 과제인 저변확대를 위해 여자 어린이 클럽대회를 창설하는 방안, K리그와 W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녀팀 운영 방안, 현행 학원축구 제도개선 사항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또 A매치 개최 증대를 비롯한 경기력 향상과 WK리그 붐조성, 여자 축구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한 세부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TF팀이 입안한 정책들은 이사회와 총회 심의를 거쳐 내년부터 협회 사업으로 채택된다.

이 위원장은 "여자 축구 발전의 핵심 관건은 축구 입문을 어렵게 하는 현재의 환경을 개선하는데 있다. '과연 당신이 딸이라면 축구를 시킬 수 있겠는가'에 대해 '그렇다'고 답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이번 TF팀 활동의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 기술위원회는 조만간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 참가한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현지에 파견했던 기술위원들의 대회 참가 보고를 받고, TF팀의 논의에 참고하도록 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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