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리지가 미국으로 가는 이유는?

기사입력 2015-06-29 10:03


다니엘 스터리지. ⓒAFPBBNews = News1

다니엘 스터리지(리버풀)가 부상 회복을 위해 메이저리그 보스턴레드삭스의 도움을 받는다.

스터리지는 지난 시즌 단 7경기 출장에 그쳤다. 출전한 경기에서 변함없는 득점력을 과시했지만, 지난 5월 엉덩이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접었다. 리버풀은 스터리지의 부재를 실감하며 심각한 득점력 저하를 겪었다. 현재 재활 중인 스터리지는 9월이 되면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은 스터리지는 완벽한 부활을 위해 미국행을 택했다.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서다.

29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스터리지가 보스턴레드삭스의 의료시설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터리지가 보스턴레드삭스의 의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건 리버풀과 보스턴레드삭스의 경영 주체가 같기 때문이다. 모두 펜웨이 스포츠 그룹 소속이다. 스터리지는 지난 1월에도 보스턴레드삭스의 의료진에게 재활 치료를 받았다. 스터리지는 "나는 미국이 좋다.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다. 일단 부상을 입으면 마음가짐이 달라져야 한다. 축구선수가 아니라 권투 선수나 테니스 선수 등 뭐든 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최상의 몸 상태로 빨리 돌아가야겠다는 단순한 생각 하나만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미국에 있는 이유가 그래서다"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