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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27·크리스탈 팰리스)이 올 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은 1-2로 뒤진 후반 30분 윌프리드 자하 대신 이청용을 무대에 올렸다. 올 시즌 첫 출격이었다. 이청용은 왼쪽 측면에 섰다. 후반 43분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한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슈팅 대신 드리블을 선택하면서 상대 수비수에게 걸렸다. 코너킥 찬스를 얻었지만 좀 더 과감하게 왼발 슈팅을 연결했다면 또 다른 그림이 그려질 수 있었다. 아쉬움은 남았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지만 현재 부상은 없고 몸 상태도 괜찮다. 1라운드 결장에 대해서는 시즌 초반이고 많은 선수들이 영입돼 선수들이 다양하게 기용되는 것 같다. 몸 상태가 괜찮기 때문에 앞으로 출전기회가 계속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시즌 첫 출전이었는데 동료 선수들과의 호흡은.
아직 100% 잘 맞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하루빨리 팀에 녹아 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시즌이 진행 될수록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영입을 통해 선수 층이 많이 강해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오늘 아스널을 상대로도 잘 싸웠고 팀이 많이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볼턴 소속이었을 때도 크리스탈 팰리스는 항상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었다. 특히나 홈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잘 노력하면 이번 시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경기인 아스톤 빌라 전에 대한 준비는?
이번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하지 못해 아쉽다. 무엇보다 일주일 동안 준비를 잘 해서 홈에서 팬들에게 꼭 승리를 안겨주고 싶다.
-이번 시즌 목표는.
지금은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또한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동안 부상을 당하지 않고 좋은 몸 상태와 좋은 기록으로 마무리 하고 싶다. 런던=임종훈 통신원 jongh89@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