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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팟이 또 터졌다. 3000만유로(2200만파운드). 토트넘은 손흥민(23)을 데려오면서 약 4000억원을 이적료로 지급했다. 2년전 레버쿠젠이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함부르크에 지급했던 1000만유로(약 132억원)의 3배다.
여기에 능력도 탐났다. 손흥민은 지난 5시즌동안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세계 톱클래스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87경기에 나와 29골을 넣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19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알제리를 상대로 골도 넣었다. 2015년 호주아시안컵에서도 한국의 주포로 활약하며 팀을 준우승까지 이끌었다.
손흥민에 대한 기대는 연봉에서도 드러난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주는 연봉은 약 50억~60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주급으로 치자면 1억원(약 5만파운드)이 좀 넘는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42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평균 주급인 3만1000파운드(약 5600만원)보다는 높다. 하지만 아직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다. 토트넘에서는 우고 요리스(주급 8만파운드) 크리스티안 에릭센(주급 6만4000파운드) 파울링요(주급 6마파운드) 등이 손흥민보다 주급이 높다. EPL에서 더 좋은 활약을 보인다면 연봉은 높아질 것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