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싸운' 네덜란드, 아이슬란드에 또 눈물

기사입력 2015-09-04 09:19


ⓒAFPBBNews = News1

10명이 싸운 네덜란드가 안방에서 또 눈물을 흘렸다.

네덜란드는 4일(한국시각)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벌어진 유로 2016 A조 예선 7차전 아이슬란드와의 홈경기에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0대1로 패했다. 3승1무3패(승점 10)로 A조 3위에 머문 네덜란드 조 2위까지 돌아가는 본선 직행이 쉽지 않아졌다.

반면 아이슬란드은 승점 18점(6승1패)으로 A조 1위를 질주했다. 네덜란드에도 완승이었다. 지난해 11월 홈에서 네덜란드를 2대0으로 꺾은 데 이어 이날 원정에서도 승리했다. 네덜란드는 전반 33분 네덜란드 수비수 브루나 마틴스 인디가 과격한 파울로 퇴장당하며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현실이 됐다. 후반 7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은 아이슬란드는 길피 시구르드손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꽂아넣었다. 네덜란드는 수적 열세에도 동점골을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같은 조의 체코는 카자흐스탄을 3대1로 물리치며 조 2위(승점 16)로 아이슬란드를 턱밑에서 추격하고 있다.

B조에서는 웨일스가 후반 터진 가레스 베일의 결승골을 앞세워 키프로스를 1대0으로 승리했다. 웨일스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B조 1위(5승2무·승점 17)를 이어갔다. B조 2위 벨기에도 이날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를 3대1로 꺾었다.

H조에서는 이탈리아와 노르웨이가 몰타와 불가리아를 각각 1대0으로 제압했다. 이탈리아(승점 15)는 이날 아제르바이젠과 득점없이 비긴 크로아티아(승점 14)를 끌어내리고 조 1위로 올라섰고, 노르웨이(승점 13)도 크로아티아를 맹추격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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