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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사미르 나스리(맨시티)는 레블뢰(프랑스 대표팀 애칭)에 돌아오지 못하는 걸까.
데샹 감독은 최근 드미트리 파예의 발언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에서 활약 중인 파예는 지난 9월 A매치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자 언론을 통해 "데샹 감독이 도대체 내게 뭘 기대하는 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서슴없이 드러냈다. 이를 두고 데샹 감독은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선수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 나는 파예와 소집기간 이야기를 나눴고 내가 그라운드에서 무엇을 원하는 지를 전한 바 있다"며 "내 의견을 받아들일 지는 파예에게 달린 것이다. 만약 내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해도 그건 내 문제가 아니다"라고 냉정함을 유지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파예가 뉴캐슬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린 부분을 두고는 "그 경기를 봤다. 파예의 기량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칭찬했다.
일본 대표팀 사령탑인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브라질월드컵 당시 알제리 대표팀을 이끌면서 팀 내부의 단합을 위해 외부와의 싸움을 택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추문에 이어 브라질월드컵에서도 빛을 보지 못했던 프랑스를 정상화 시키기 위해 칼을 빼든 블랑 감독이 펼치는 선수들과의 '밀당'이 과연 통할 지 주목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