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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세 경기 연속 교체투입됐다.
이날 기성용이 교체로 나설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훈련량이었다. 기성용은 12일 왓포드전이 끝난 뒤 휴가를 받아 귀국했다. 딸이 태어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기 위해서였다. 14일 아빠가 된 기성용은 15일 영국으로 돌아갔지만,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한 것은 잭 코크와 존 조 셸비였다.
중원에서 공을 소유하면 패스보다는 빠른 돌파로 상대 문전으로 이동했다. 팔색조 매력도 보였다.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기성용은 후반 추가시간 좋은 득점찬스를 맞았다. 상대 뒷 공간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침투패스를 잡으려고 했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가 먼저 뛰어나와 쳐냈다.
기성용은 경기 직전 마지막 기회를 한 번 더 잡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문전으로 올린 존 조 셸비의 프리킥이 동료에 맞고 연결됐다. 공을 가슴으로 트래핑한 기성용은 회심의 왼발 논스톱 슛을 날렸다. 그러나 아쉽게 크로스바를 벗어나고 말았다.
결국 승부는 0대0으로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