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주 5대1 격파, 4개월만에 K리그 챌린지 1위 등극

기사입력 2015-09-23 21:28


대구의 외국인 공격수 조나탄.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대구FC가 4개월여 만에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대구는 23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상주 상무와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5대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구는 15승10무7패(승점 55)를 기록, 지난 5월 16일 이후 상주(승점 52)에 내줬던 챌린지 선두 자리를 4개월여 만에 빼앗았다.

국가대표급 스쿼드로 나선 상주에 베스트 멤버로 맞선 대구는 전반 33분 세르징요의 선제 결승골과 전반 종료 직전 문기한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상승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11분과 15분, 추가시간 조나탄이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대구는 후반 24분 이승기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대구는 아직 자동 승격을 장담할 수 없다. 향후 정규리그 8경기가 더 남아있다. 상주를 비롯해 서울이랜드FC와 수원FC의 추격을 뿌리쳐야 한다.

같은 날, 3위와 4위의 자리도 바뀌었다. 4위였던 수원FC는 1골-1도움을 기록한 자파의 활약을 앞세워 충주 험멜을 2대1로 꺾었다. 반면, 창단 첫 해 클래식 승격을 노리는 3위 이랜드는 안산경찰축구단과 홈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승점 51점을 따낸 수원FC는 승점 1점밖에 획득하지 못한 이랜드(승점 49)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경남FC는 탈꼴찌에 성공했다. 경남은 후반 27분 임창균의 결승골에 힘입어 부천을 1대0으로 제압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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