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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끼리 이야기 많이 했는데 결과가 아쉽다."
-연승에 실패했다. 경기가 많이 아쉬울 것 같은데.
상대 라파엘이 중앙수비와 미드필더 사이에서 움직임이 좋고 샤카가 중앙을 잡고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우리 팀 선수들이 앞에서 상대 미드필더진을 압박함과 동시에 수비에서 라파엘을 압박을 하는 작전이었다. 근데 경기에서는 샤카부터 잘 돌아서지 못하게 압박을 하지 못하면서 상대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도록 만든 것 같다. 경기 전에도 생각을 많이 했는데 수비가 잘 안맞았던 것 같아 너무 아쉽다.
-초반에 대량실점을 하면서 중앙 수비수로서 마음을 잡고 경기를 이어가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우리팀 수비 선수들과 제대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틈도 없이 실점을 했다. 계속 중앙에서 침투하는 선수들을 제대로 마크하지 못했기 때문에 실점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우리가 플레이할때는 수비와 미드필더간 갭이 너무 크다보니 볼을 줄 곳이 마땅치 않았다. 그런 부분이 우리가 초반에 많이 헤맸던것 같다. 후반에 포메이션을 4-3-3으로 바꾸면서 공격에서 기회가 좀 나긴 했지만 어쨌든 많이 아쉬움이 남는다.
-앞선에서 수비하는 모습이 많이 나왔다.
감독님이 계속 11번 선수가 우리팀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 갭에서 볼을 받는다고 하셔서 앞으로 좀 나왔는데 그러다보니 상대 윙백이 뒤로 돌아가는 걸 계속 놓쳤다. 전반에는 사실 선수들과 이야기 할 틈도 없이 진행이 되서 일단 하프타임 때 좀 얘기를 해서 맞춰야 겠다고 생각했다.
-잔부상 없이 시즌 치르는 것이 목표였는데 최근 작은 부상이 있었다. 현재 상태는 어떤가.
날씨가 추워지면서 훈련 중에 사타구니 쪽 근육이 좀 놀란것 같다. MRI도 찍었는데 이상이 없었고 좀 괜찮아 진 것 같아서 4라운드 경기를 뛰려고 했었는데 웜업 중에 다시 같은 부위에 통증이 올라와서 감독님께 쉰다고 말씀드렸다. 3~4일 정도 쉬니까 괜찮아져서 현재는 아무 이상 없다.
-팀 내 한국선수들이 모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다.국내에서도 경기를 시청한 팬들이 많을텐데.
한국 선수가 3명이 모두 선발로 풀타임 출전을 했기 때문에 경기 전에도 잘 뛰자고 서로 이야기를 하고 들어갔다. 경기가 제대로 안풀려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국내에서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고 저희도 계속 열심히 하고 있으니 지켜봐주시고 시즌 끝날때 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