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위르겐 클롭 전 도르트문트 감독의 EPL 입성 가능성이 구체화되고 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24일(한국 시각) "클롭 전 감독은 EPL 감독을 맡는 데 관심이 있다. 적당한 팀이 자신을 원할 경우 휴식시간을 끝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황상 이미 클롭 전 감독에게 접근한 EPL 팀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적어도 리버풀은 아니다. 매체는 "클롭은 아직 리버풀로부터는 어떤 관심도, 접촉도 받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클롭은 9월초 한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언젠가 다시 (그라운드에)돌아와 새로운 팀을 이끌게 될 것이다. (구체적인 시기는) 알 수 없지만, 꼭 빅클럽일 필요는 없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클롭이 부임할 당시 도르트문트는 전 시즌 리그 13위에 그치며 옛 추억만 되새기던 팀이었다. 하지만 클롭의 지도 하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마츠 훔멜스, 카가와 신지, 마르코 로이스 등의 신예들이 폭풍 성장한 결과,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리그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클롭과 함께 한 7년 동안 도르트문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1회, 분데스리가 우승 2회, 포칼컵 우승 1회 등의 트로피를 차지한 강팀으로 거듭났다. 클롭의 손이 닿을 새로운 팀의 정체에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