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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축포를 노리는 선수는 비단 손흥민(23·토트넘)만이 아니다.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든 선수들이 한가위 축포를 노린다.
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26일 사우스햄턴 원정을 준비한다. 기성용은 헐시티와의 캐피탈원컵 3라운드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달 26일 요크시티(4부리그)와의 캐피털원컵 2라운드 선발출전 이후 약 1달만의 선발이었다. 올 시즌 기성용은 입지가 불안하다. 시즌 초반 부상과 잦은 A대표팀 차출로 컨디션 조절에 난항을 겪었다. 여기에 딸까지 얻으면서 휴가도 다녀왔다. 그 사이 게리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은 존조 셸비(23), 잭 코크(26), 길피 시구르드손(26) 등을 출전시켰다. 기성용으로서는 이번 사우스햄턴전을 반전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기성용은 헐시티전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서 공격을 조율했다. 전반 20분에는 묵직한 슈팅도 날렸다. 팀은 아쉽게 0대1로 졌지만 기성용으로서는 자신의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블루드래곤' 이청용(27·크리스탈팰리스)은 왓포드 원정에 나선다. 이청용은 24일 찰턴과의 캐피탈원컵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후반 41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드와이트 게일의 골을 도왔다. 현재 크리스탈팰리스는 시즌 초반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다. 왓포드를 꼭 잡아야만 한다. 도움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골까지 기대할 만 하다.
독일에서는 '코리안더비'가 열린다. 아우크스부르크와 호펜하임이 26일 격돌한다. 아우크스부르크에는 구자철(26) 홍정호(26) 지동원(24)이 함께 뛰고 있다. 호펜하임에는 김진수(23)가 있다. 유럽 리그 경기에서 한국인 선수가 최대 4명까지 뛰는 역사적 순간을 연출할 수도 있다.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공격과 수비를 조율하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모든 공격은 구자철의 발에서 시작된다. 홍정호는 핵심 수비수다. 지동원은 최근 왼쪽 날개로 보직을 변경했다. 날카로운 크로스와 넓은 활동반경을 자랑하고 있다. 김진수는 호펜하임의 측면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한국 선수들간의 맞대결 외에도 이번 대결은 눈길을 끈다. 아우크스부르크와 호펜하임은 모두 하위권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승1무4패로 14위, 호펜하임은 2무4패로 17위로 처져있다. 양 팀 모두 승리가 필요하다.
박주호(28·도르트문트)는 다름슈타트 원정에 나선다. 24일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결장하면서 체력을 충분히 비축했다. 다름슈타트전 출전 가능성이 크다. 18일 유로파리그에서 1골-1도움을 하는 등 상승세다. 골을 한 번 노려볼만 하다.
류승우(22·레버쿠젠)는 베르더브레멘 원정 출전을 준비한다. 포르투갈의 석현준(24·비토리아)은 나시오날 원정경기에서 한가위 축포를 노린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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