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의 황태자' 이정협 8일 "전역 신고합니다"

기사입력 2015-10-06 17:52





'슈틸리케의 황태자' 이정협(상무)이 전역을 신고한다.

상주 상무 구단은 6일 "5기 선수들의 전역 기념식이 오는 8일 오후 5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에는 상주 상무 선수들이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하는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남자축구 한국-알제리전이 열린다.

경기가 종료되는 오후 5시부터 전역 기념식이 진행되며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예비 전역자들은 밀리터리 유니폼 구매자들과 경기를 관람한 뒤 기념식에 참여한다.

선수들과의 경기 관람을 원하는 밀러터리 유니폼 구매자들은 페이스북 메시지, 사무국(054-537-7222)으로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전역기념식은 기념영상 상영 뒤 전역액자와 개인액자 증정, 유소년 선수단과 상주시축구협회의 선물 증정, 단체 사진촬영으로 진행된다. 식이 끝난 이후에는 선수들의 사인회가 열린다.

10월 12일 전역을 앞둔 5기 전역자는 총 16명으로 이정협 권순형 안재훈 이후권 서상민 송제헌 김창훈 김근배 박지영 박승일 박경익 김경민 최호정 한경인 장현우 김지웅이다.

특히 5기 이정협은 상주 상무에 입대한 뒤 국가대표에 첫 발탁돼 2015년 호주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 결승골, 준결승에서는 선제골을 넣으며 대한민국의 준우승에 기여했다.


'슈틸리케의 황태자'라는 수식어를 얻은 이정협은 6월 아랍에미리트와의 평가전에서도 1골을 추가하며 통산 A매치 4호골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이번 5기의 경우에는 전역을 한 주 앞둔 상황에서도 끝까지 경기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세계군인체육대회와 리그 경기 일정이 겹쳤던 지난 4일에는 말년 병장들이 주축이 돼 강원전에 나섰다. 전역 전 마지막 리그 경기였던 말년 병장들은 2대0 승리를 거두며 6경기 만에 승리를 안겼고 1위 재도약의 발판을 선물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같은 날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도 프랑스에게 1대0 승리를 거두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상주 구단은 이번 전역기념식을 통해 21개월간 상주 상무를 위해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를 전할 예정이다. 팬들에게도 "선수들과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만큼 많은 팬들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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