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전기를 출간하는 축구전문가 기옘 발라그가 '호날두는 맨유 복귀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스카이스포츠 칼럼니스트인 발라그는 최근 자신이 출간한 호날두의 전기에서 "호날두는 지난 2013년 이후 언제나 맨유로 돌아가길 원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발라그에 따르면 맨유는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 시절인 2013년, 호날두를 다시 영입하고자 막대한 공을 들였다. 하지만 이는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에게 세계 최고액 주급의 재계약을 안겨줌으로써 좌절됐다.
캐링턴 훈련장과 올드 트래포드를 사랑하는 호날두는 2014년에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행을 추진했다. "맨유의 문은 네게 여전히 열려있다"라고 끊임없이 설득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청도 그의 마음을 흔들었다. 하지만 결국 호날두는 이적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개인적으로 호날두의 맨유행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맨유와 그는 평행 우주에 있다"라며 그의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어 그는 "호날두는 맨유로 돌아갈 경우 자신의 과거와 힘든 싸움을 벌여야한다. 또 맨유도 호날두를 영입할만한 자금력은 갖추고 있지만, 이제 그들은 그 돈을 들여 호날두가 영입할 필요가 없을 만큼 충분한 힘을 갖췄다. 그냥 맨유 레전드로 남는게 낫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2008 발롱도르를 수상한 뒤 2009년 여름 역대 이적료 최고액인 9400만 유로(당시 약 1600억원)에 맨유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후에도 호날두는 메시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발롱도르와 득점왕 등을 나눠가졌다. 현재 호날두는 라이벌 리오넬 메시 못지않게 전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가치 있는 축구선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