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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퍼레이드가 벌어졌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초반 멕시코의 기동력에 휘둘렸다. 전반 28분 멕시코의 케빈 라라가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에두아르도 아기레가 가슴으로 받았지만 다소 높게 떴다. 케빈 마가나의 집중력이 빛났다. 공중에 뜬 공을 침착하게 잡아두고 오른발 슈팅, 나이지리아 골망을 갈랐다. 멕시코에 0-1 리드를 빼앗겼다.
후반 초반 나이지리아가 일격을 맞았다. 후반 14분 멕시코의 디에고 코르테스가 메시를 연상시키는 40m 단독 드리블 돌파 후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 2-2 원점을 만들었다.
나이지리아의 득점포가 또 한 번 터졌다. 후반 32 센터서클 부근에서 뻗어나온 스루패스를 크리스티안 에베레가 캐치,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3-2 역전을 일궜다.
나이지리아가 쐐기골을 뽑았다. 후반 37분 페널티킥 상황을 맞았다. 빅토르 오시멘이 정확하게 골문 오른쪽으로 차 넣었다. 나이지리아는 남은 시간 멕시코의 반격을 막아내며 4대2 승리를 거뒀다.
나이지리아는 9일 말리와 결승전을 벌인다. 최다우승 기록 경신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멕시코는 벨기에와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