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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올시즌 첫 엘 클라시코를 앞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메시 또한 재활 일정을 일주일 가량 앞당겨 엘 클라시코에 복귀할 뜻을 보이고 있다. 메시는 지난 9월 26일 당한 무릎부상에서 거의 회복한 상태다. 바르셀로나 수뇌부도 메시의 엘 클라시코 출격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아스를 비롯한 스페인 언론들도 "메시의 상태는 아주 좋다. 엘 클라시코 복귀가 가능할 것 같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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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발부에나 측 변호사가 공개한 통화 내역에 따르면, 벤제마는 혐박범과의 통화에서 "'문제의 영상을 봤는데, 잘못하면 네 인생이 끝날 수도 있다. 내 친구와 이야기해봐라. 절대 변호사나 경찰에 연락하지 마라. 가족들을 생각하라'라고 경고해줬다. 발부에나의 이름은 오물에 덮힐 것"이라며 웃고 있다. 현재로선 정상적인 경기력은 물론, 무혐의 판결을 기대하기 어려워보인다.
기존의 케일러 나바스와 마르셀루 외에도 이스코가 부상자로 추가됐다. 이들 외에도 가레스 베일과 루카 모드리치, 마테오 코바치치 등 여러 선수들이 잔부상을 겪고 있다. 긴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A매치에 나선 하메스 로드리게스도 걱정스럽다.
그래도 이들은 엘 클라시코 출전에 큰 문제가 없는 선수들이다. 가장 심각한 부상자는 어깨 수술 위기에 처한 세르히오 라모스다. 라모스는 수술을 받을 경우 2달 이상의 휴식이 필요한 상태다. 이에 따라 라모스는 진통제를 맞고라도 엘 클라시코에 출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경기에는 지장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처럼 선수단 전체가 부상에 시달리면서 팀 의료진에 대한 불신도 극에 달했다. 주장인 라모스는 "선수들은 팀 의료진을 믿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사실이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구단 측과 본격적인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래저래 레알 마드리드로선 괴로운 엘 클라시코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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