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눈물' 코시엘니, 그라운드에 핀 연대의 꽃

기사입력 2015-11-18 08:22


눈물 닦는 코시엘니(가운데) 사진캡처=미러

프랑스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30·아스널)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코시엘니는 18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잉글랜드와의 친선경기(0대2 프랑스 패)에 선발로 출전했다.

경기 시작 전, 국가를 제창했다. 이날은 경기장에 있는 모두가 프랑스 국가를 함께 불렀다. 14일 벌어진 프랑스 파리 테러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식이었다. 프랑스와 잉글랜드선수단을 포함 약 8만명의 관중들의 목소리가 하나로 뭉쳤다. 국가 제창 후 1분간 침묵의 시간이 이어졌다. 코시엘니의 눈물도 흘러내렸다.


요리스 사진캡처=미러
코시엘니 옆에 있던 골키퍼 휴고 요리스(28·토트넘) 역시 눈시울이 젖었다. 그만큼 감동적인 분위기가 연출됐다. 프랑스와 오랜 라이벌관계였던 잉글랜드다. 하지만 이날 만큼은 끈끈한 연대의식을 보여줬다.

프랑스는 이날 경기에서 패했지만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도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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